보이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이차에 대해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모은 자료를 통하여 보이차에 대한 정보를 올려 봅니다.

다양한 보이차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보이차는 홍콩이나 광동 지방에서는 일상 음료로 마시는 차다.
동남아에서의 보이차의 소비량은 오룡차에 못지 않을 정도이다.

보이차는 떡차(餠茶)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좋은 차는 색깔이 검으며 윤기가 흐른다.
소화를 촉진 시키며 염증이 잘 가라앉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남성지(雲南省志),물리소지(物理小志),백초경(百草鏡) 등의 책에 보이차의 약효에 관한 기록이 있다.

보이차의 주산지는 운남성이다.
차나무가 크고 잎 역시 크다.
품질면에서는 향기가 무겁고 오래간다.
약간의 자극성도 있고, 오래도록 차 맛이 변하지 않는다.

보이차는 제일 먼저 만든 차를 춘첨(春尖),
그 다음 만든 차를 춘중(春中),
그 다음 만든 것을 춘미(春尾),
그 다음을 이수(二水)
그 다음을 곡화(谷花)라 부른다.

보이차는 후 발효차로서 근세에 다시 개발된 차이다.
옛날에는 발효하지 않고 제조되었으나 근세에 후 발효하므로 많은 사람들의 기호에 맞아 수요가 늘기 시작하였다.

보이차는 중국인들의 일상 음료로서 밥(식사)을 먹을 때,
꼭 보이차를 마신다. 그래서 홍콩같은 곳에서는 식당에 밥 먹으러가자는 것을 ‘얌차(飮茶)하러 가자’고 한다.
얌차라는 것은 광동식 발음인데 한자로는 차 마신다는 의미이다.
중국 음식은 기름끼가 많다.
그 많은 기름끼를 제거하는 데 보이차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또 음식의 소화를 촉진하므로 안성맞춤격이다.
그래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것을 얌차하러 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

중국인들은 차의 속성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여기고,
하나는 사람의 몸을 차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차(淸茶) 계열은 사람의 몸을 차게 한다고 생각하여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므로 반발효 또는 발효한 차가 인기가 있게 마련이다.

보이차는 떡차(餠茶),
칠자병차(七子餠茶),
소방전차(小方專(변에 石자 빠짐)茶)
타차 등으로 만들어지며,
오래 묵혀 두어도 상관없다.

차의 종류, 제조방법에 차이가 있어 그런지는 몰라도
아뭏든 오래오래 두고 마셔도 색깔이며 맛이며, 향기에 변함이 없고,삼백년을 더 묵힌 차는 약간의 흙냄새 비슷한 것이 곁들어 그 나름의특유한 맛이 있었다.

그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흔히 소 여물 냄새라고도 하며, 후발한 차이기에 곰팡이 냄새가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이차는 원래 야생종 산차(山茶)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차밭에서 집단 재배된 차를 대량 생산한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맞도록 잘 법제되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차나무가 단일종 같으면 선택의 기회마저 없지만
차가 여러 가지로 생산되고 있는 입장에서, 제일 많이 수요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좋지 않고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수 없지 않은가.

– 보이차의 모양 –

보이차 제조에 사용되는 품종은 대체로 운남성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어지며, 사천 지 방의 중엽종으로도 사용한다. 차맛은 아주 진하며 자극성이 강하고, 차잎 중의 카테킨 류가 퇴적 발효 과정 중 거이 중합되거나 분해되어 떫은 맛은 나지 않으며, 높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성이다. 그 향기는 운남성 대엽종 보이차만의 특이한 향기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며 그 우려낸 차빛은 진한 등황색을 띠고 있다. 좋은 보이차는 검은 빛을 띠는 것이 아니라 등황색을 띤다. 찻잎은 충실하고 도톰한데, 잎의 색깔은 황녹색에 붉은 반점이 있고, 잎의 모양은 여러 찻잎이 뒤엉켜 있으며 흰빛을 띤 백호가 많이 들어 있다. 보이차가 상품화된 것은 크게 잎차 모양인 산차와 형태를 갖춘 긴압차가 있다. 먼저 잎차 형태인 보이차를 만들면 산차가 되고, 그 다음 다시 증기를 쪄서 압력을 주어 벽돌이나 그릇 또는 떡 모양 으로 찍어서 형태를 갖춘 긴압차가 있는데, 두 종류 사이에 성분학적인 차이는 별로 없다. 잎차인 산차 형태는 광동 지역, 덩어리인 긴압차 형태는 변방 지방에서 주로 애용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촉 할 수 있는 보이 긴압 흑차는 만두와 같이 생긴 타차, 아주 단단하게 만든 긴차, 떡차인 또는 칠자병차 , 네모진 형태의 벽돌처럼 만든 전차, 송이버섯처럼 생긴 고타차 등이다.

이 중에 특히 칠자병차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다. 칠자병차는 개당 375g인 떡차를 일곱 개를 모아 포장된 것을 가리켜 칠자병차라고 한다.

옛날에는 보이차 발효하는 과정에 이물질 냄새를 봉쇄하기 위해 정통식인 대나무 껍질로 포장했다. 후일 점차 재래식 장판지로 변경 사용했고 근래 와서는 한지 정도로 포장하고 있다. 원형인 병차일 경우 개당 중량은 125g이며, 네모진 벽돌처럼 만들어진 전차일 경우 개당 중량은 250g이다.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그 진가가 발휘된다. 현재 중국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과공차인 보이차의 묵은 연도가 100년 정도 불과하다.

보이차 산지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 역무산(易武山)에서 자란 보이차가 최상품이며 다음으로는 맹해, 봉산, 사보, 강성, 등 다원에서 생산된 것을 우등품으로 여긴다.

유목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변방 민족들은 중원의 한족( 漢族 )들 처럼 고급녹차를 마시기는 거이 불가능하다. 그 당시 그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불가피하게 발효차를 마시게되고 또한 생활상 쉽게 이동 및 보관하기 위해 차를 쪄서 압력을 주어 형태를 갖춘 덩어리차를 만들게 된다. 근세에 중국 및 일본 의학계에서 육류를 많이 섭취한 변방 유목민족들이 예외로 건강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원인를 역학조사한 결과 해답은 그들이 마시는 덩어리 차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