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1-8,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가?
361(기도하는 이 시간), 370(주 안에 있는 나에게)
고난은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대개 그것은 우리 판단과 기대를 넘어서기에 우리는 당황합니다. 한 계단에 불과하더라도 모르고 헛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 같지만, 더 높은 곳도 제 힘으로 뛰어내리면 충격이 덜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난 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이하면서 평안히 눕고 잘 수 있을 때는 언제입니까?
1. 하나님을 알았을 때입니다.
시인은 곤란 중에 있었습니다. 대적들이 시인의 영광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시인의 처지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시인이 평안히 눕고 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알았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① 곤란 중에 너그럽게 대하시는 분이시다.
(시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하지만 시인은 그것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태도마저 바꾼 것은 아님을 알았습니다.
시인은 여전히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임을 믿었습니다.
고난의 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신 줄 알았습니다.
②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시 4: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자신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자신을 택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기도하면 들어주시고, 결코 이유 없이 자신을 해하려는 죄인들의 손을 들어주시지 않을 것도 알았습니다.
의의 하나님이 헛된 것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는 자들을 그대로 두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고난이 끝이 아닐 거라고 믿을 수 있었고 이 소란한 중에도 두 발을 뻗고 잘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성도의 행복입니다.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말씀 속의 하나님을 분명히 알게 되는 복된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할 때입니다.
성도의 진면목은 고난 가운데 드러납니다. 평상시 깨닫지 못했던 것을 고난을 통해 깨달게 됩니다. 믿음이 좋았던 것처럼 보였는데 다 잃고 보니 내가 믿은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내 능력이요 소유요 자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인의 진가는 고난 중에 더욱 드러났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고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도 모두 돌아섰지만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더욱 간절하게 그분을 찾았습니다. 더욱 담대했습니다.
(시 4: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시 4: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무서워 떨 만한 상황이었지만 도리어 대적들을 향하여 분노하지 말고 함부러 말하지 말라고 호통을 칩니다. 불의를 멈추고 하나님께 의의 제사를 드리고 그분을 의지하라고 훈계합니다.
사실 자신을 향해서 하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대적들도 하나님을 아는 무리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없는 분처럼 취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다 잃어도 하나님만큼은 잃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할 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고난 중에도 두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기억할 때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주님을 의지했을 때 주님이 어떤 복을 주셨는지를 기억했습니다.
(시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주님이 자신에게로 얼굴을 향하여 영광의 광채를 비쳐주실 때의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넘쳤을 때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으로 족했습니다.
(시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그래서 곡식과 새 포도주가 사라지고 세상적인 영광을 잃었지만 하나님이 계시기에 평안히 눕고 잘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시 4: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가 누구입니까? 우리들의 마음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시인은 주께서 은총을 베풀어주실 때 누리는 기쁨도 체험해보았고, 추수 때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의 기쁨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시인은 이 두 기쁨을 비교하면서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실 때가 더 풍성하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를 안전하게 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믿으십니까?
①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만을 의지합시다. ②아무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의 빛을 가리지 못하게 합시다. ③아무도 하나님 때문에 충만한 우리 안의 기쁨만은 빼앗지 못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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